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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잘 찍는 방법

카메라의 빛

_연합뉴스_ 2020. 4. 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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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피사체로부터 반사된 빛이 필름의 입자들에 기록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분명한 것은 빛이 없으면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자연광, 인공조명, 또는 그 둘을 결합시켜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우리는 빛이 삼차원적인 효과를 전달해주기를 원하며, 피사체에 아주 잘 얼루려서 하나의 분위기나 정서를 만들어주기를 원한다. 

-딱딱한 빛

빛이 기본적으로 한 개의 작은 광원에서 나오는 경우에 빛은 딱딱하고 일방적이다. 이런 빛이 가져다주는 효과를 극적인 것일 수 있다. 진한 그림자 부분과 밟은 하이라이트 부분이 강한 콘트라스트를 이루게 되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빛

부드러운 빛은 커다란 확산된 광원에서 나온다. 그 빛은 방향이 없으며 피사체를 여러 방햐에서 감싸준다. 부드러운 빛에서 촬영을 하면 번쩍임도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교묘한 색감이나 풍부한 색채도 잘 재현해낼 수 있으며, 기본적인 원색들도 풍부하게 표현된다. 

-연무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한 안개, 헤이즈 등의 입자들은 필터 역하을 하여 콘트라스트를 감소시키고, 색상을 부드러운 파스텔조로 만든다. 전체적인 이미지가 부드러워지며, 특히 먼 거리에 있는 피사체들의 경우에는 그런 현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반사판

인물사진, 혹은 꽃이나 곤충 같은 생태 접사사진을 찍을 경우, 짙은 그림자 때문에 중요한 디테일이 지워져서 재현되지 않을 수도 있으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 경우에 접이용 반사판을 사용하여 중요한 피사체가 있는 부분에 반사광이 떨어지도록 하여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상광판

빛이 거친 경우에 태양과 피사체 사이에서 빛을 확산시켜줄 수 있는 물건을 사용하거나, 다루기 쉽도록 단단한 틀 안에 끼워높은 확산스크린을 사용하도록 하자. 그렇게 하면 빛이 부드러워져서 한경 화사한 색상을 얻을 수 있고, 또한 과도한 콘트라스트가 약화되어 필름에 기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빛의 방향>

- 하향광

맑은 날 정오 무렵처럼 빛이 피사체 바로 위에서 아래로 비칠 경웨, 그런 빛은 삼차원적인 효과도 없고, 시각적인 깊이나 호소력도 없는 밋밋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그림자는 아주 짧고 짙다. 그런 그림자들은 특히 피사체가 땅 위에 회화적인 문양을 하고 있을 경우에는 아주 인상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다른 피사체들의 경우에는 부자연스럽게 보인다. 인물사진에서 하향광은 눈언저리를 어둡게 만들고, 뺨에 그림자가 떨어져 이미지가 흉측스럽게 된다.

- 정면광

사진 찍는 사람이 태양을 등지고 있을 경우 빛은 피사체의 정면을 비추게 된다. 이런 상황은 사진을 찍기는 쉽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들이 종종 있다. 그림자가 피사체의 뒤로 떨어지게 되어서 사진이 밋밋해지는 것이다. 피사체가 사람들일 경우에는 태양이 그들의 눈을 정면으로 비춰서 사람들은 실눈을 뜨게 되는 경우도 있다. 태양이 낮게 드리워진 시간이라면, 따뜻한 색조가 사진의 호소력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사진 찍는 사람의 그림자가 사진에 들어가기 쉽다. 피사체로부터 반짝이는 반사광이 튀어나와서 색상이 날아간 것처럼 보이지만 않는다면 졍면광은 풍부한 색조를 만들어내는 데 유리하다.

피사체의 디테일을 잘 살려내려면 정면광이 좋다.

- 측명광

빛이 피사체의 측면을 비출 때 군데군데 밝은 부분과 암부가 콘트라스트를 이루어내는 부위들이 만들어져 질감과 윤곽을 강조해준다. 예를 들자면 이런 빛은 유령마을에 있는 비바람에 낣은 오래된 호텔의 거친 판자벽을 표현하는데는 이상적이다. 그러나 인물사진에서 측명광은 그리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풍경사진에서 측명광은 그림자를 길에 만들어서 화면의 깊이감을 더해준다. 콘트라스트가 높아서 하이라이트 부분과 그림자 부분의 디테일이 상실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대부분 효과는 상당히 좋다.

-역광

피사체의 뒤에서 비쳐드는 빛은 특히 아주 밝은 상황에서는 피사체를 필름에 실루엣으로 표현되도록 만들 수도 있다. 역광의 광원은 태양이 될 수도 있고, 눈으로 덮인 언덕이나 모래언덕에서 반사되는 빛, 혹은 극도로 맑은 하늘에서 비쳐드는 빛이 될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는 피사체가 역광으로 에워쌓이는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대개 이미지의 콘트라스트가 강하며, 그래서 플래시를 사용하여 피사체의 정면을 밝혀주지 않을 경우, 밝은 배경이나 어두운 피사체의 정면 중에 하나가 상세한 이미지를 거의 잃어버리게 된다. 단풍으로 물든 나뭇이포가 같은 반투명한 피사체들은 역광을 이용하여 찍을 경우에 화사한 색상을 만들어내어 회화적으로 흥미롭고 미학적으로도 뛰어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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