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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7주차 증상, 검사

_연합뉴스_ 2020. 5. 1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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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7주 차가 넘었습니다. 2주 전에 산부인과를 갔어야 했는데 4주가 지나서야 산부인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비용이 116520원이 나왔습니다. 막달 검사라고 하여서 심전도 검사, 피검사, 소변검사, 태동검사, 초음파를 받았습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을 보기 전에, 검사들을 진행했으며 소요시간은 약 30분에서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심전도 검사와 피검사, 소변검사는 금방 끝났으나 태동검사가 약 20분 정도 소요된 거 같습니다. 태동검사를 하면서 아이가 태동이 있을 시, 주신 스위치를 누르는 거였는데, 태동이 발로 차는 느낌 이외에 움직이는 것도 포함되는 거였습니다. 두 번째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잊어먹어서 초반에 스위치 누르는 것을 까먹었습니다. 어쨌든 태동검사를 받았는데, 태동검사를 받으면서 제대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대혈이란 엄마와 아이를 이어주는 탯줄의 혈액이라고 합니다. 이 제대혈은 태어날 때만 얻을 수 있어서 귀합니다. 그리고 이 제대혈로 골수 이식이라는 수술도 아이가 추후 컸을 때, 사용 가능합니다. 아이가 아프지 않으면 가장 좋지만, 혹시라도 내 아이가 아플까 봐 제대혈 보관을 드는 부모님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저는 첫째가 건강하였고, 둘째고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과, 제대혈을 보관하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안 한다고 하였지만, 담당 선생님께서는 끝까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그래서 첫째 때도 태동검사를 들어가기 싫어했던 이유가 여기 있었던 게 기억납니다. 어쨌든 열심히 설명해주시고 1:1이라 안 들을 수도 없는 내용이라 듣긴 들었습니다. 골수이식은 부모와 자녀 간 75% 이상 맞지만 25%의 확률로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대혈을 보관하는 것이고 골수이식 외 다른 의료 질병에도 사용할 수 있기에 추천하시면서 보관하시는 생각을 물으셨습니다. 제가 괜찮을 거 같다고 하니, 그럼 태아 보험을 드셨냐고 물으시더군요. 태아보험은 들면서 왜 제대혈은 안 하냐고.... 뭐 더 이상 말하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졌습니다. 팸플릿이라도 챙겨주신다고 하시는 거, 괜찮다고 안 받고 나왔습니다. 37주라서 매주 매주 태동검사를 하러 가야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또 그러실까요? 어쨌든 태동검사까지 마치고 나서야 저는 담당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 심전도 검사와 태동 검사지를 보시면서, 태아는 잘 있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건, 제 빈혈 수치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33주 때도 빈혈 때문에 철분제를 하루에 두 번 복용 중인데, 빈혈 수치가 낮게 나와서 걱정된다고 하셨습니다. 철분제를 먹고 있지만 이게 상승이 아닌 유지 정도가 되기에, 오늘 뽑은 피를 통해 정밀검사를 시행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혈액 수치가 낮으면 철분주사를 맞자고 하셨습니다. 저는 비용이 걱정되어 여쭤보니 보통 40000원에서~50000원 선이며, 수치가 많이 낮을 경우, 보험적용이 돼 되어서 몇 천 원에 주사를 맞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딜레마입니다. 수치가 낮아서 보험 적용이 되길 바래야 하는지 말입니다. 한 번의 주사로는 수치가 잘 안 올라서 여러 번 맞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무얼 바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찌 됐든 저는 여기서 더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다음 진료 때, 수치를 확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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